무엇보다 지독하다고
겨우 헤어져 다행이라고
도기라도 네가 없는
여기는 아니야

돌아갈래
그 입술을 묻히며
달콤하게 날 녹여버리고
너만 본다 맹세하게 하던 날

설령 지독하게 아파도
난 네게 돌아 갈 거야
미친 지시란 걸 알아도
난 너를 찾아 갈 거야

너에게 중독 됐더라
깊이 퍼져버린 치명적인 독
너의 존재가 내가 살아가는
의리한 이유라고 생각해
미쳐가나 봐 거울 속에 빛난
내 모습이 거지 같애
다시 네 옆에 눕고 싶어

돌아갈래
다시 아플 기회를 줘
너란 상처를 내게 묻혀줘
그래 내가 멈출 곳은 너니까

미친 지시란 걸 알아도
난 너를 찾아 갈 거야

지나간 시간을 돌리고 싶어
지금에서야 이미 떠난
너의 그림자를 쫓아가네
그리곤 너의 흔적들을 찾아가네
숨 쉬해 빤히 빤히대도
왜 결국 내 발걸음은
너의 집 앞으로 걸어가

돌아갈래
뻔한 결론이어도
같은 답들의 반복이어도
너를 위해 존재하는 나니까

세상 그 누구가 막아도
난 어떻게든 갈 거야
험한 가시 바틀 걸어도
난 다시 네게 갈 거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