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고슴도치네
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는
빨리도 깨달아요
하지만 좋은 실튼
징그러하는 법을 모르는
고슴도치죠
누가 가르쳐 줬는지
피해가는 법만 배웠죠
그래서 아픈 말했죠
좋을 땐 기분을 조금만
무드어주고
눈물이 떨어질 때
조금은 담아 두자고
필요할 때 꺼내 쓰자고
하지만 한참을
고슴도치
무드도 되는 것도
담아 되는 것도 몰라
어리석은
고슴도치
모르겠어요
모르겠어요
오늘도 내 하루는
왜 이리
힘이 드는 걸까요
모르겠어요
다가갈수록
더 아프지만
나는 사랑할래요
사랑할래요, 너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