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지은]
사랑이 아냐 이건 사랑이 아냐
너의 집착일 뿐이야
어디 있든지 내가 무얼 하든지
무서워 나를 바라보는 넌
[용국]
너의 그림자를 따라 밟다
난 전화를 걸어
네 떨리는 숨소리 짜릿해져 버려
빨라지는 네 발걸음 따라 두는 내 심장
미칠 것만 같아 어두워지는 긴밤
너의 집 앞 불 켜진 거룩 미쳐서
너를 본다 네 방 창 문 틈에서
밤이 끝날 때까지 날 찬아봐 어서
나와 숨 막히는
숨바꼭질을 계속해
넌 넌 넌
넌 절대 내게서 달아질 수 없어
[지은]
미친 거니
왜 그러니
이제 그만 나 좀 내버려 둬
네가 보여 숨이 막혀
내 눈앞에서 곰 사라져줘
[용국]
넌 날 절대 벗어날 수 없어
넌 날 사랑할 수밖에 없어
도망쳐봐 내가 어디에 있든지
[지은]
(I don’t wanna see you)
[용국]
난 볼 수 있으니 널 알지 기쁘지
넌 날 절대 보지 않을 수 없어
넌 날 사랑할 수밖에 없어
이제 날 봐
[둘]
I don’t wanna cry no more more
[지은]
사라져 버려
그만 좀 꺼져 버려
정말 숨도 못 쉬겠어
어딜 가든지 내가 어디에 있든지
무서워 나를 따라오는 너
[용국]
수백 번이고 수만 번이고
전화를 걸었는데
왜 왜 넌 대답이 없어
이제니 우티 만난 지 벌써 천 일이 됐어
내가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했어
내가 자주 가는 거리 안자
널 기다리고 있어 내 사랑을 알아
집착이라 말하지 마
사랑을 몰라 넌
미쳤다고 말하지 마
내 맘을 몰라 넌
넌 넌 넌
넌 절대 내게서 떨어질 수 없어
[지은]
미친 거니
왜 그러니
이제 그만 나 좀 내버려 둬
내가 보여 숨이 막혀
내 눈앞에서 좀 사라져줘
[용국]
너도 날 원하지 않아
나를 사랑하지 않아
나를 도망치지 마
[지은]
헛소리 좀 집어치워
정신 차려 그만 좀 해
이제 나를 놓아줘
이건 아냐 사랑이 아냐(아냐)
내게 상처뿐이야 잊어지마 (너 잊어지마)
널 사랑했지만 이제는 아니야
너의 기억에서 날 잊어줘
I don’t wanna cry no more mor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