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
우리 여전히 운명일까
덩굴처럼 송아락 걸고
했던 약속을 기억할까
어스갈린 시간을 헤매여도
너에게 다를 수 있다면
나는 아득한 우주에 던져져도
그냥 괜찮을 것 같아, oh yeah
다음 생에 넌 꽃으로 태어나
Oh, 나는 바람으로 부를게
네 주변에 스치듯 멈울다가
Oh, 향기처럼 그저 흩어질게
다음 생에도 내가 널 찾아 갈게
우연 같은 필연으로 또 만나 우리
너를 쳐다본다는 건 담아두고 싶은 거야
행여 잊어버릴까 봐 간직하고 싶은 거야
언젠가 네가 없는 하룰을 살아가기 위해
나에게 무너지지 않게 기억하고 싶은 거야
널 안아준다는 건 기다려 달라는 거야
혹시 나 없는 세상을 서러워 말하는 거야
수 천 번 다시 사라도 너를 찾아갈 테니
처음 사랑했듯 사무치게 끌어안을 거야
어스갈린 시간을 헤매여도
너에게 다를 수 있다면
나는 아득한 우주에 던져져도
그냥 괜찮을 것 같아
다음 생에 넌 꽃으로 태어나
Oh, 나는 바람으로 부를게
네 주변에 스치듯 멈울다가
Oh, 향기처럼 그저 흩어질게
난 항상 니 곁에 있을게
그러니 마음 놓아도 돼
봄 같은 온기를 품에 가득 안고서
너 있는 곳으로 찾아 갈게
또 만나 우리
다음 생에 넌 꽃으로 태어나
Oh, 나는 바람으로 부를게
네 주변에 스치듯 멈울다가
Oh, 향기처럼 그저 흩어질게
다음 생에도 내가 널 찾을게
우연 같은 필연으로 또 만나 우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