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깨 위로 톡 하고 떨어진 봄비 당연하게 우산을 기울여줘, 왜 친구라는 말 살짝 싫어지려 해 조용했던 내 맘이 소란해져 거짓말, 해가 뜰 거라고 예보했잖아 한 방울씩 뭔가 내릴 것 같아 (dropped it far away) 아 널 또 보고 있어, I don't even know 눈 마주쳐 아쿠 feel right (I've got no brake) 단정히 다려진 교복과 셔츠가 너다워 좋지 키 차인 어느새 한 뼘을 훌쩍 넘어섰지 너를 볼 때면 괜스레 열이 올라 때늦은 감기 같은 게 아닐까 (ah, ah, ah) 어깨 위로 톡 하고 떨어진 봄비 당연하게 우산을 기울여줘, 왜 친구라는 말 살짝 싫어지려 해 조용했던 내 맘이 소란해져 You don't know 멈춰버린 시간 속에 You and I, oh, you and I, oh, you and I 작은 숨소리까지도 신경이 쓰여 비밀 같은 시간 속에 You and I, oh, you and I, oh, you and I 손이 닿으면 어쩌나, ah-ah You don't know “자–” 아닌척하면서 챙겨줘 항상 Oh, my, 늘 집까지 데려다줬잖아 이상해 다! 혼자만의 착각일까 못 읽겠어, oh, 네 마음은 구름 낀 하늘 같아 또, 나만 시무룩해 유난히 짧게만 느껴져 둘이서 걷는 이 길이 운동화 끝이 다 젖어도 기분 좋아 왠지 우리 사이 정적 네 심장 소린 쿵쿵 이상해 내가 잘못 들었나 봐 어깨 위로 톡 하고 떨어진 봄비 당연하게 우산을 기울여줘 왜 친구라는 말 살짝 싫어지려 해 조용했던 내 맘이 소란해져 우산 손잡이처럼 (머릿속엔 물음표) 마침 네가 필요해 (gotta take some action) Oh, 이제 친구는 그만할래 이건 사랑이 맞는 거 같아 한 방울씩 그러다 쏟아진 봄비 (ah-ah, oh-oh-oh) 이번에는 좀 오래 내릴듯해, yeah 오늘 우리를 오래 기억하겠지 아주 푸르고 살짝 뜨거웠어 (oh-oh) Yeah, we know 자신 있게 네 맘을 말해봐 다, 말해봐 다 아니까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설레었잖아 자신 있게 네 맘을 말해봐 다, 말해봐 다 아니까 우산 아래서 피어난, ah, 작은 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