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ry Ice

Sukwon Yoon (윤석원)

Composed by: sukwon yoon
미안하다하면 단가요?
고맙다고하면 아나요?
그래도 다 잊고서
여보세요하면 되나요?

그만하자하면 그래요
얘기하자하면 됐대요
그래도 다 잊고서
언제 만나냐고 물어요

Dry ice 처럼 녹지도 않고
Dry ice 처럼 떠나가 냉기만 남긴 채
Dry ice 처럼 조금씩 또 천천히
Dry ice 처럼 보내줘 손도 못 댄 채

이대로 끝인 게 맞나요?
만남보다 이별이 쉽나요?
그래도 다 잊고서
안녕 인사하면 되나요?

혹시 오늘 시간 있나요?
우리 간만에 맥주 한 캔 할까요?
그래도 다 잊고서
보고 싶었다 해도 될까요?

Dry ice 처럼 녹지도 않고
Dry ice 처럼 떠나가 냉기만 남긴 채
Dry ice 처럼 조금씩 또 천천히
Dry ice 처럼 보내줘 손도 못 댄 채

사랑을 사람으로 잊는다는 건
보내줄 용기가 없는 거야
그럴 생각조차 없던 거야

사람을 사랑으로 잊겠다는 건
그럴 수는 없는 거야
지금 내 꼴을 봐

Dry ice 처럼 녹지도 않고
Dry ice 처럼 떠나가 냉기만 남긴 채
Dry ice 처럼 조금씩 또 천천히
Dry ice 처럼 보내줘 손도 못 댄 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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