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를 떠나야 하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란 걸 알게 된 그날부터 백야는 계속되었고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는 게 무서웠어 I cannot handle this anymore 혼돈 속에 갇혀 선 채로 뒷걸음질을 하다가도 내 시선은 너에게로 보이면 안 되는 것이 보여 널 원할수록 난 괴물이 될 것 같아 I don't wanna be a monster 나를 완전히 끊어내줘 내가 죽을 것 같아도 넌 모른 척 지나쳐줘 나를 구원하려 한다면 내가 절망을 더 느끼게 놓아줘 안녕 유령이 되어 떠도는 고백의 문장은 여전히 나를 옥죄어 힘들게 해 꿈을 꾸듯 살다가도 너의 천사 같은 미소가 내게 알려줘 여긴 지옥이야 I'm in a hell (hell), so foolish 더 가면 갈수록 풀리지 않는 걸 (I know) 혹여나 조그마한 가능성을 보고선 난 또 꿈을 꿔 이대론 안돼 난 괴물이 될 것 같아 I don't wanna be a monster 나를 완전히 끊어내줘 내가 죽을 것 같아도 넌 모른 척 지나쳐줘 나를 구원하려 한다면 내가 절망을 더 느끼게 놓아줘 그다음엔 기억이 왜곡되어 꾸며질 때까지 넌 나를 떠올리지 말길 난 밤 하늘 저편, 궤도를 비껴간 혜성일 뿐이야 (혜성일 뿐이야) 마음의 호수 위 파문은 점점 번져 가더니 나를 일렁이게 해 사랑은 이렇게 내게 (가혹한) 재앙이 됐어 너를 탐한 죄로 나 저주에 빠진다면 한 찰나라도 좋으니 널 가지고 싶었는데 환상이 될 수 없는 우리 이어갈 수 없는 이야기 마침내 안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