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롭고 슬프고 힘든 날에도 울지 않는 걸 나 웃을 수 있어 쓸쓸한 기분이 들곤 할 때는 너를 떠올리곤 해 어릴 땐 말야 아무도 모르게 나의 마음을 편지로 적어놓고선 전하지 않은 채 몰래 꼭 숨겨 뒀지 정작 너에게는 심술쟁이인 채 후회하고는 해 그때 전했다면 지금 너는 내 옆에 있을까 이제는 만나지 못하게 된 흐려져 가는 너 따끔거리네 빼낼 수도 없게 깊게 박힌 첫사랑이란 가시 외롭고 슬프고 힘든 날에도 울지 않는 걸 나 웃을 수 있어 아직도 나에겐 이 사랑이 녹지 않은 채 날 잡아 주는걸 지금이라면 좀 더 서투르지 않게 솔직한 채로 마주할 수 있어 시간이 흘러서 난 어른이 됐어 이젠 더는 숨지 않아 나 있는 그대로 다가갈 거야 네게 어울리는 나인 걸 이제 외롭고 슬프고 힘든 날에도 울지 않는 걸 나 웃을 수 있어 쓸쓸한 기분이 들곤 할 때는 너를 떠올리곤 해 아직도 나에겐 이 사랑이 녹지 않은 채 날 잡아 주는걸 나 말야 너만을 좋아해 왔어 앞으로도 평생 그럴 것 같아 나를 돌아봐 붉어진 얼굴의 너도 같은 맘이란걸 이제 알겠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