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란히 날 스쳐가는 바람결이 선을해져 오장을 열어 긴 파를 꺼내보다 잊고 지낸 기억들이 한 움큼 날 찾아와서 덜컥 눈물이 내 앞을 다 가린다 태연한 척 괜찮은 척 그렇게 살았던 걸까 아픈 기억이 다시 고개를 든다 점점 선명해져 닿지 않을 너의 웃음소리 가득 내 마음을 채울 때면 애써 그려본다 다시 널 찾는다 많이 그리웠던 나의 널 꺼내본다 애써 참아본다 맘을 닫아본다 너무 좋았었던 기억들만 남긴 채 다 잊는다 번져가는 익숙했던 따뜻한 너의 향기가 곡으로 거려 아련하게 퍼지고 점점 멀어져 가 닿지 않을 나의 바램들이 너를 따라서 흩어져가 애써 그려본다 다시 널 찾는다 많이 그리웠던 나의 널 꺼내본다 애써 참아본다 맘을 닫아본다 너무 좋았었던 기억들만 남긴 채 다 잊는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참 많이 아껴주던 널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늘 곁에 있던 널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너무 좋았었던 기억들이 널 다시 불러온다 참 아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