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오래 까막에 이쳐진 채 살아 날근 소매와 지친 어깨로 매일 반복된 곳에 다신 모를 뜨겁게 사랑한 기억들로 가끔 웃게 해 준 희미해진 너 그리워 어느 날 우리 한 번쯤 우연히 만나요 눈이 부시게 이별했던 그날처럼 어느새 우리 서로가 몰랐본대도 낯선 발길로 지나쳐도 그냥 그렇게 두어요 다신 못 올 차갑게 사라진 꿈이지만 조금 어렸었던 부족했던 나 아쉬워 어느 날 우리 한 번쯤 우연히 만나요 눈이 부시게 이별했던 그날처럼 어느새 우리 서로가 몰랐본대도 낯선 발길로 지나쳐도 그냥 그렇게 두어요 늘 가슴에 남아있던 꿈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으니까 돌아선 내게 다시 한번 내 이름 불러요 먼 훈날 우리 또 다른 시간에 만나면 눈이 부시게 살아왔다 꼭 할 수 있길 어쩌면 내가 하억에 그댈 잊어도 다시 늦게 시작해요 그때의 모습 그대로 그 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