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많은날 그리도 울고웃던 길 참 많은날 말없이 안녕하던 길 또 이렇게 무심코 옮긴 발걸음 마지막 그 말 못지켜서 미안해 왜 네모습 그렇게 편안한거니 왜 모든게 그토록 자연스럽니 너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고싶었어 정말 나쁘지 나 정말 못된거지 바보처럼 봐버렸어 약속 어겨서 미안해 추억이 말라 닳고 닳으면 그때쯤 보자 했었는데 버릇처럼 와버렸어 눈물 보여서 미안해 울지 않으려고 단단히 맘먹고 왔는데 항상 그랬듯이 니 앞에 또 바보가 됐어 왜 하나도 달라져 있는게 없니 왜 나처럼 손조차 떨지도 않니 좀 수척해지고 외로워보였음 했어 그래 나 정말 자격없는 앤가봐 바보처럼 봐버렸어 약속 어겨서 미안해 추억이 말라 닳고 닳으면 그때쯤 보자 했었는데 버릇처럼 와버렸어 눈물 보여서 미안해 울지 않으려고 단단히 맘먹고 왔는데 항상 그랬듯이 니 앞에 또 바보가 됐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