별이 빛나던 어느 날 서로의 꿈이 되던 밤 뜨거웠었던 계절 속에서 멈춰선 시간 찬란했던 여름밤 틈이 없이 가까웠던 거리 그 자리에서 나 혼자 남겨둔 여지 슬픔은 주워 담아 봤자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 흐르다 감당 못하게 불어나 얼어 있던 내 맘은 불현듯 다시 불이나 이별이라는 건 깊었던 만큼 더 오래가 짙었던 만큼 넌 지울수록 번져 가 계절이 네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여름 블루스 우리들의 여름 블루스 닿을 수 없이 사라진 시간 더없이 빛난 하루하루가 또다시 떠올라 널 불러오는 밤 별이 빛나던 어느 날 서로의 꿈이 되던 밤 뜨거웠었던 계절 속에서 멈춰선 시간 찬란했던 여름밤 거짓말처럼 공기마저 건조한 밤 끝이 없는 공허함은 파도처럼 조각나 거울 앞에 걸려있는 너의 칫솔 하나 버리는 것도 잊는 것도 아직 하나도 못 한 나 용건 없이 들었다 놨다 하는 나의 전화 흐릿해진 액정 속의 네 이름을 보다 선명해져 가는 기억에 눈을 감아 이 짧은 노래론 다 표현할 수 없지만 You know, I want to stay 입술이 닿던 Romance 순간을 영원히 You & I 수줍게 설레임을 내게 건넨 널 생각해 우리들의 여름 블루스 닿을 수 없이 사라진 시간 더없이 빛난 하루하루가 또다시 떠올라 널 불러오는 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