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개를 계속 뒤척거린다 머리맡에 조명을 켜본다 벌써 며칠째 잠 못 이룬다 하릴없이 밖에 나와 앉아 별빛 속에 너를 그려본다 오오 우우 또 눈물이 흐른다 우우우 우우 우우 눈 감아도 네가 더 선명해 오 하루도 못 자 네 생각에 밤을 잃어 잊자 몇 번이고 다짐해 지우고 지워도 더 그리워 사랑을 말하던 모습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뒤돌아 잊자 잊자 내일도 목이 메어 부엌으로 간다 소리 없이 주저앉고 만다 힘을 줘봐도 쓰러지는 나 (우우) 창문을 열고서 흐느낀다 (낀다)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한다 그리워 너의 그 두 눈이 우우 우우 눈 감아도 네가 더 선명해 오 하루도 못 자 네 생각에 밤을 잃어 잊자 몇 번이고 다짐해 지우고 지워도 더 그리워 사랑을 말하던 모습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뒤돌아 잊자 잊자 내일도 가슴 아프지만 널 보내야 해 이젠 너를 비워낸다 시간에 묻자 하루하루 그렇게 널 잊자 무너지는 다짐에 오늘도 돌아가 너에게 우리 사랑한 그곳에 나 혼자 남겨졌는데 아직 널 기다린다 내일도 오늘도 못 자 못 자 영원히